순토7 A/S 후기 – 구글OS 잔상 결함, 왜 소비자가 책임지나요?
디자인, 기능, 브랜드. 순토7 스마트워치를 사용하며 꽤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유 없이 화면에 남는 잔상 현상이 점점 심해졌고 그 끝엔 이해할 수 없는 A/S 안내와 유상 처리 제안만 남았습니다. 이 문제가 왜 ‘내 책임’이 되어야 할까요? 워런티가 지났다는 이유로, 구조적 결함조차 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면 그건 정말 공정한 정책일까요? 이 포스팅에서는 실제 수리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순토7 사용자로서 겪은 현실적인 A/S 과정과 제품 결함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짚어보려 합니다.
👉 순토 공식 고객지원센터 바로가기 📌 SUUNTO 고객센터
목차
1. 구글 OS 잔상 현상, 사용자의 잘못인가요?
순토7을 사용하며 점점 눈에 띄던 화면 잔상. 꺼도 그대로, 초기화해도 여전했던 이 현상은 결국 A/S 접수로 이어졌습니다. 상담 중 들었던 첫 번째 충격적인 사실은 이것이 “구글 OS 기반에서 자주 발생하는 증상”이라는 점이었어요. 백라이트가 자동 활성화되는 시스템 구조에서 장시간 사용 시 화면에 이미지가 남아버리는 구조적 결함. 그런데 문제는, 이걸 고른 건 저도 아니고 그 기술을 만든 것도 제가 아닌데 왜 소비자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하죠?
👉 Wear OS 관련 공식 기술 정보 확인하기 📌 구글 Wear OS 고객센터
2. 부품 단종으로 수리 불가? 그럼 어쩌라는 거죠
문제 부위 | 상태 | A/S 가능 여부 |
---|---|---|
PCB | 단종 | 불가 |
디스플레이 | 단종 | 불가 |
기기 고장에 대한 기대는 "수리 가능성"이잖아요. 그런데 핵심 부품이 단종됐다는 이유로 어떤 수리도 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을 때, 그 당혹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수리 대신 보상판매”라는 선택지를 주더군요.
👉 순토 제품 단종 및 지원 정책 알아보기 📌 공식 워런티 정보
3. 소비자 과실 아니라면서 왜 비용은 전적으로?
- “소비자 과실 아닙니다” – 상담사 명확한 답변
- 하지만 “워런티 끝났으니 유상” – 책임은 소비자 몫
- 보상판매 할인율? 제품마다 다르고 기준도 없음
이 부분이 가장 논리적으로 납득이 안 갔어요. “내 잘못이 아니라는 건 알겠지만, 그래도 돈은 내세요.” 이건 소비자에게 구조적 결함의 책임을 떠넘기는 구조로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워런티 유무 이전에, 이건 설계적 책임 아닌가요?
👉 전자제품 워런티 정책 비교해보기 📌 소비자24 공정위 소비자 정보
4. 결국 잔상 있는 제품 그냥 다시 받기로
보상판매? 수리 불가? 결국 어느 것도 선택하지 않고, 저는 그냥 잔상이 남은 채로 제품을 돌려받기로 했습니다. 더 이상 비용을 들이기도, 기업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기도 어렵다는 판단이었죠. 기능상 큰 문제는 아니라고 하지만 고급 브랜드의 제품에서 이런 시각적 결함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소비자가 되어야 한다는 게 쉽게 납득되지 않았습니다.
👉 소비자 권리 침해 시 대응 방법 📌 한국소비자원 상담센터
5. 케이스 바이 케이스? 그게 더 불공정한 거 아닌가요?
응답 내용 | 소비자 반응 |
---|---|
“이 증상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 운 나쁘면 내가 다 책임지는 구조? |
“어떤 분은 이 증상 없어요” | 그럼 문제 있는 사람만 손해? |
“케이스 바이 케이스”란 말, 그 자체가 소비자 책임 회피처럼 느껴졌습니다. 같은 조건에서 발생한 고질적 문제라면 그건 공통 이슈이자, 설계상의 문제로 봐야 하지 않을까요?
6. 순토의 다음 모델에서 OS를 바꾼 이유
- 구글 OS 기반 순토7 → 잔상 이슈 다수 발생
- 이후 모델은 구글 OS 미탑재
- 상담사도 인정 “문제 많아 이후 OS 변경됨”
상담 중 들었던 결정적인 말. “이 문제 때문에 이후 모델은 구글 OS 안 써요.” 이 한 마디가 모든 걸 설명해줍니다. 그렇다면 순토7은 실험대였던 걸까요? 문제가 많다는 걸 알면서도, 구매한 소비자만이 그 불편을 감당해야 하는 건 분명 개선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 순토 제품군 비교하고 구입하기 📌 SUUNTO 공식 홈페이지
자주 묻는 질문 (FAQ)
아니요. 상담사도 명확하게 “소비자 과실은 아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구글 OS 기반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구조적 결함입니다.
워런티(보증) 기간이 지난 이후에는, 소비자 과실 여부와 관계없이 유상 처리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재 PCB 및 디스플레이 부품이 단종되어 수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제품마다 다르며, 명확한 기준은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모델별로 가격 차이가 크고, 일률적인 할인율은 없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네. 잔상이 화면에 남아 보이는 현상 외 기능상 큰 문제는 없어 사용은 가능합니다. 다만 시인성 저하나 시각적 불편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현재 출시된 신제품들은 구글 OS를 사용하지 않으며, 해당 잔상 문제가 줄어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매 전 반드시 구조와 OS 확인이 필요합니다.
제품을 구매하는 건 기대이지만, A/S를 경험하는 건 신뢰입니다. <순토7>을 통해 얻은 불편함은 단순한 고장을 넘어 소비자 책임으로 전가되는 구조의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과실이 없음에도 유상 교체만 가능한 시스템, 부품 단종으로 수리조차 불가한 현실, 이런 상황이 다시 반복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후기를 남깁니다. 혹시 여러분도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다면, 댓글이나 공유로 함께 나눠주세요. 소비자의 목소리는 작지만, 모이면 분명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순토7, 스마트워치AS, 구글OS잔상, 제품결함, 보상판매정책, 소비자과실없음, 전자제품유상수리, 부품단종, 수리불가, 순토워치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