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토7 A/S 후기 – 구글OS 잔상 결함, 왜 소비자가 책임지나요?



디자인, 기능, 브랜드. 순토7 스마트워치를 사용하며 꽤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유 없이 화면에 남는 잔상 현상이 점점 심해졌고 그 끝엔 이해할 수 없는 A/S 안내와 유상 처리 제안만 남았습니다. 이 문제가 왜 ‘내 책임’이 되어야 할까요? 워런티가 지났다는 이유로, 구조적 결함조차 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면 그건 정말 공정한 정책일까요? 이 포스팅에서는 실제 수리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순토7 사용자로서 겪은 현실적인 A/S 과정과 제품 결함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짚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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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글 OS 잔상 현상, 사용자의 잘못인가요?

순토7을 사용하며 점점 눈에 띄던 화면 잔상. 꺼도 그대로, 초기화해도 여전했던 이 현상은 결국 A/S 접수로 이어졌습니다. 상담 중 들었던 첫 번째 충격적인 사실은 이것이 “구글 OS 기반에서 자주 발생하는 증상”이라는 점이었어요. 백라이트가 자동 활성화되는 시스템 구조에서 장시간 사용 시 화면에 이미지가 남아버리는 구조적 결함. 그런데 문제는, 이걸 고른 건 저도 아니고 그 기술을 만든 것도 제가 아닌데 왜 소비자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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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품 단종으로 수리 불가? 그럼 어쩌라는 거죠

문제 부위 상태 A/S 가능 여부
PCB 단종 불가
디스플레이 단종 불가

기기 고장에 대한 기대는 "수리 가능성"이잖아요. 그런데 핵심 부품이 단종됐다는 이유로 어떤 수리도 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을 때, 그 당혹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수리 대신 보상판매”라는 선택지를 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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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비자 과실 아니라면서 왜 비용은 전적으로?

  • “소비자 과실 아닙니다” – 상담사 명확한 답변
  • 하지만 “워런티 끝났으니 유상” – 책임은 소비자 몫
  • 보상판매 할인율? 제품마다 다르고 기준도 없음

이 부분이 가장 논리적으로 납득이 안 갔어요. “내 잘못이 아니라는 건 알겠지만, 그래도 돈은 내세요.” 이건 소비자에게 구조적 결함의 책임을 떠넘기는 구조로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워런티 유무 이전에, 이건 설계적 책임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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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결국 잔상 있는 제품 그냥 다시 받기로

보상판매? 수리 불가? 결국 어느 것도 선택하지 않고, 저는 그냥 잔상이 남은 채로 제품을 돌려받기로 했습니다. 더 이상 비용을 들이기도, 기업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기도 어렵다는 판단이었죠. 기능상 큰 문제는 아니라고 하지만 고급 브랜드의 제품에서 이런 시각적 결함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소비자가 되어야 한다는 게 쉽게 납득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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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케이스 바이 케이스? 그게 더 불공정한 거 아닌가요?

응답 내용 소비자 반응
“이 증상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운 나쁘면 내가 다 책임지는 구조?
“어떤 분은 이 증상 없어요” 그럼 문제 있는 사람만 손해?

“케이스 바이 케이스”란 말, 그 자체가 소비자 책임 회피처럼 느껴졌습니다. 같은 조건에서 발생한 고질적 문제라면 그건 공통 이슈이자, 설계상의 문제로 봐야 하지 않을까요?

6. 순토의 다음 모델에서 OS를 바꾼 이유

  • 구글 OS 기반 순토7 → 잔상 이슈 다수 발생
  • 이후 모델은 구글 OS 미탑재
  • 상담사도 인정 “문제 많아 이후 OS 변경됨”

상담 중 들었던 결정적인 말. “이 문제 때문에 이후 모델은 구글 OS 안 써요.” 이 한 마디가 모든 걸 설명해줍니다. 그렇다면 순토7은 실험대였던 걸까요? 문제가 많다는 걸 알면서도, 구매한 소비자만이 그 불편을 감당해야 하는 건 분명 개선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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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FAQ)

Q. 순토7 잔상 문제는 소비자 과실인가요?

아니요. 상담사도 명확하게 “소비자 과실은 아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구글 OS 기반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구조적 결함입니다.

Q. 그럼 왜 무상 수리가 안 되나요?

워런티(보증) 기간이 지난 이후에는, 소비자 과실 여부와 관계없이 유상 처리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Q. 부품만 있으면 수리는 가능한가요?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재 PCB 및 디스플레이 부품이 단종되어 수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Q. 보상판매 할인율은 얼마나 되나요?

제품마다 다르며, 명확한 기준은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모델별로 가격 차이가 크고, 일률적인 할인율은 없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Q. 잔상이 있어도 계속 사용할 수 있나요?

네. 잔상이 화면에 남아 보이는 현상 외 기능상 큰 문제는 없어 사용은 가능합니다. 다만 시인성 저하나 시각적 불편이 있을 수 있습니다.

Q. 순토 차기 모델은 이런 문제가 없을까요?

현재 출시된 신제품들은 구글 OS를 사용하지 않으며, 해당 잔상 문제가 줄어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매 전 반드시 구조와 OS 확인이 필요합니다.

제품을 구매하는 건 기대이지만, A/S를 경험하는 건 신뢰입니다. <순토7>을 통해 얻은 불편함은 단순한 고장을 넘어 소비자 책임으로 전가되는 구조의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과실이 없음에도 유상 교체만 가능한 시스템, 부품 단종으로 수리조차 불가한 현실, 이런 상황이 다시 반복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후기를 남깁니다. 혹시 여러분도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다면, 댓글이나 공유로 함께 나눠주세요. 소비자의 목소리는 작지만, 모이면 분명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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